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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저 요약

by verylovely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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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저


『도둑맞은 집중력(Stolen Focus)』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집중력 상실’ 현상을 다루는 책이다. 저자 요한 하리는 직접 자신의 집중력 저하를 체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전문가 인터뷰,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집중력 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사회 구조와 환경이 우리의 집중력을 ‘도둑질’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1. 집중력 위기의 진단


요한 하리는 책의 서두에서 자신이 겪은 집중력 저하의 문제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는 스마트폰, SNS, 이메일 등 디지털 기기에 시달리며, 한 가지 일에 몰입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다고 말한다. 

이를 극복하고자 3개월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끊고 미국 케이프 코드의 프로빈스타운이라는 해변가 마을에서 지내며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다.

그곳에서 그는 다시금 깊은 몰입과 사색, 인간관계의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 실험을 통해 집중력 상실이 단순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산물임을 깨닫는다. 
하리는 집중력 위기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학생과 성인 모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극단적으로 짧아졌으며, 이는 문명과 현대사회 자체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집중력은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킨 핵심 능력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문명은 오히려 집중력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집중력을 훔치는 도둑들


저자는 집중력 저하의 원인을 크게 ‘너무 많아서 문제인 것들’과 ‘너무 적어서 문제인 것들’로 구분한다.

 

■ 너무 많은 것들(과잉)
· 멀티태스킹: 여러 일을 동시에 하려다 보니 뇌가 지속적으로 전환 비용을 치르고, 깊은 몰입이 불가능해진다.
· 디지털 미디어와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은 사용자의 주의를 붙잡아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우리는 끊임없이 알림과 피드에 노출되어 산만해진다. 저자는 이를 “화면의 노예”가 된 상태라고 표현한다[2][4].
· 감시 자본주의: 테크 기업들은 사용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로 주의를 빼앗는다.
· 과각성(Overstimulation): 정보 과잉과 빠른 속도의 자극이 뇌를 지치게 만든다.

 

■ 너무 적은 것들(결핍)
· 수면 부족: 현대인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이는 집중력 저하의 주요 원인이다.
· 깊은 독서와 사색의 시간 부족: 소설 읽기 등 깊이 있는 독서가 줄어들면서, 사고력과 공감 능력도 함께 약화된다.
· 영양가 있는 음식, 자연과의 접촉, 신체 활동 부족: 건강한 신체와 환경이 집중력 회복에 필수적임에도, 현대인은 이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3. 집중력 저하의 사회적·환경적 원인


책은 집중력 저하의 원인을 개인의 나약함이나 유전적 요인으로만 돌리지 않는다. 

오히려 사회 구조와 환경, 경제 시스템이 집중력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한다.


· 테크 기업의 알고리즘: 사용자 주의를 극대화하려는 SNS, 유튜브 등은 습관적 클릭과 무의미한 정보 소비를 유도한다.
· 교육 시스템의 문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지 못하고, 과도한 통제와 관리에 시달리면서 자율성과 창의력이 억압된다. 이는 집중력 저하와 ADHD 진단 증가로 이어진다.
· 스트레스와 불안: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집중력 문제와 ADHD 진단 확률이 높다.

환경을 바꾸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집중력은 향상될 수 있다.
· 사회적·경제적 불평등: 빈곤, 불안정한 노동 환경, 과도한 업무 등도 집중력 저하에 영향을 준다.

 


4. 집중력 상실의 결과와 위험


집중력 위기는 단순히 개인의 생산성 저하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 전체의 사고력, 창의력, 민주주의 기능까지 위협한다.

깊이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약화되면 기후위기와 같은 거대한 문제도 해결이 어렵다.


5. 집중력을 되찾는 방법


하리는 집중력 회복을 위해 개인적 노력과 사회적 변화를 모두 강조한다.


■ 개인적 차원

 

· 디지털 디톡스: 일정 기간 스마트폰, SNS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오프라인 활동에 집중한다.
· 단일 작업(싱글태스킹):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며, 멀티태스킹을 피한다.
· 수면, 식단, 신체 활동 관리: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집중력 회복에 필수적이다.
· 깊은 독서와 명상: 소설 읽기, 명상 등은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높인다.


■ 사회적 차원


· 감시 자본주의 규제: 테크 기업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수집을 규제해, 사용자의 주의가 무분별하게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주 4일제 도입: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동 시간을 단축하자고 제안한다.
· 아이들의 자유 놀이 보장: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율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바꿔야 한다.
· 사회적 인식 변화: 집중력 저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집단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6. 느낀점


『도둑맞은 집중력』은 집중력 위기가 개인의 의지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시스템과 환경의 문제임을 밝힌다. 저자는 “우리가 가공식품을 포기하려 할 때마다 전문 마케터로 이루어진 팀이 우리가 다짐을 깨고 다시 돌아오게 만들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비유로, 테크 기업과 사회 시스템이 얼마나 치밀하게 우리의 주의를 빼앗는지 강조한다.
집중력 회복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구조적 변화와 집단적 행동이 필요하다. 저자는 “기술이 우리를 위해 일하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기술의 노예로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모두가 함께 집중력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바쁘고 간편하다는 이유가 씨리얼과 식빵을 아침에 자주 먹었는데 그런것이 집중력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마전 과속노화에 대해 주장하신 박민수 교수님도 아침에는 과일 야채를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신걸 흘려들었는데 우리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아침 식사를 좀 개선 시켜야 겠다. 물론 나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그것이 느리게 바르게 사는 것일 것이다. 

 

또 집중력 저하 문제는 나자신만의  문제도 아니고 혼자 해결할 수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좀더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우리 사회에 강하게 건의 하고 주장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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